27일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둑' 서막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상중과 설민석 역사 강사가 출연했다. <사진=MBC '역적'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설민석 강사가 홍길동을 소개했다.
27일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둑' 서막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상중과 설민석 역사 강사가 출연했다.
설민석은 "작가의 상상력이 어우러진 팩션 사극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부패한 권력에 맞선 한 남자가 있었다. 바로 홍길동이다. 바로 '역적'의 주인공 홍길동"이라며 "드라마는 허균의 소설 속 주인공이 아닌 조선시대 실존했던 도적이자 민초들의 대변인이었던 홍길동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설민석은 "드라마 '역적'의 홍길동은 전설의 아기장수다. 조선건국 100년만에 나타난 힘이 센 역사로 그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설민석은 "조선왕조실록 어디에도 홍길동의 비범한 내용의 이야기는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연산군의 일기중 '듣건대 강도 홍길동을 잡았다 하니, 기쁨을 견딜 수 없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연산군 6년에 '강도 홍길동을 잡은 사실을 왕께 전하며 기쁨을 견딜 수 없다'고 표현한 부분, '길동이 예를 따라 금부에서 추국하라'라는 중종실록의 기록에서 보듯 다른 도둑들과 달리 홍길동은 의금부 감옥에 따로 격리해 취조됐다"고 말했다.
의금부 감독은 오늘날의 국가정보원 특수 취조실 정도 된다. 국가를 뒤흔든 도적이고 그의 존재감이 매우 컸다늬 의미다. 설민석은 "홍길동은 왕의 입장에서는 역적, 백성의 입장에선 영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역적'은 오는 30일 밤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