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B737로만 세 번째..."시장 상황 고려해 추가 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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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이 진행 중인 보잉 B737에 투자하는 항공기 금융 딜(deal)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NH투자증권은 해당 기종에 투자하는 딜만 이번이 세 번째. 앞서 동일 기종을 매입해 항공사에 임대하는 형태로 두 차례 셀다운(sell-down)을 완료한 바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보잉 B737을 두바이 국영 항공사인 아랍에미레이트(UAE) 항공에 임대하는 방식의 딜을 마무리 중이다. 아랍에미레이트항공은 향후 10년간 해당 항공기를 임대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사진=아랍에미레이트 항공> |
이번 항공기 전체 딜 규모는 1억6500만달러(약 1924억원)다. 이 중 NH투자증권은 중순위 3500만달러(약 408억원)와 후순위 1000만달러(약116억원) 자금 조달을 맡았다. 예상 수익률은 중순위 5~6%, 후순위 7~8%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중순위와 후순위에 대해 총액인수하고 현재 기관투자자 등에 셀다운(인수후 재매각) 하는 중이다. NH투자증권 한 관계자는 "해외 항공기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운용사와 손잡고 해당 딜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후순위는 모집은 끝났고, 중순위에 1500만달러(170억원)정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순탄하게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딜 진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작년부터 항공기금융이 확대 되면서 기관들의 포지션이 어느정도 차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