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형석 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25일 기각됐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24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입학전형과 학사관리에서 피의자의 위법한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 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려다"고 기각 배경을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은 이대 입학시험이나 재학 중 학점과 관련해 정 씨에게 특혜를 주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남궁곤(55) 전 입학처장,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이인성(54) 의류산업학과 교수, 류철균(51·필명 이인화) 교수는 모두 구속됐다.
특검의 이대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비리의 수혜자인 정유라씨와 빠르면 이날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최순실씨에 대한 조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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