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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TPP 탈퇴 시동…"오늘 행정명령 서명"

기사입력 : 2017년01월24일 01:07

최종수정 : 2017년01월24일 08:5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핵심 아시아 정책으로 평가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수순을 밟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통신과 CNN 등 주요 현지 외신은 23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TPP 협정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민주당과 해외 지도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련 공약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선거 운동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은 TPP가 미국 일자리와 제조업에 해를 끼친다며 미국이 이 협상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 11월 당선 후 비디오 연설을 통해서도 트럼프 TPP가 미국에 잠재적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취임 즉시 이 협상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TPP 탈퇴 전망에도 일본 정부는 트럼프 정부에 대한 지속적 신뢰를 표시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믿는다"며 "TPP 무역 협정의 전략·경제적 중요성을 이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을 때 그가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했으며 그 믿음은 오늘도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위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NAFTA와 이민, 국경 보안 문제에 대해 재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을 곧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와 미국, 관계된 모두를 위해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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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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