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김현수(사진) “볼티모어서 야유받는 선수 되지 않겠다... WBC 못 나가 죄송”. <사진=볼티모어 공식 홈페이지> |
출국 김현수 “볼티모어서 야유받는 선수 되지 않겠다... WBC 못 나가 죄송”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현수가 야유 받는 선수가 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현수(29)가 볼티모어에서 두 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2일 출국했다. 올 시즌서 주전을 노리는 김현수눈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새라소타에서 개인훈련 후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첫해인 2016 시근 타율 0.302,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출국전 인터뷰서 자신의 타격에 대해 “해야 할지 알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준비했다. 작년에는 체력을 기르고 힘을 보충해서 갔는데 막상 미국은 훈련량보다는 질을 중요시하더라. 그래서 체력보다는 야구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수는 WBC 대표팀을 고사한데 대해서는 “나가고 싶었는데 (김인식) 감독님께서 죄송하고 아쉬운 점이 많다. 그래도 대신 뽑힌 박건우가 시즌 때 나보다 잘했기 때문에 조언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나는 아직 주전이 아니다. 엄청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며 "결국 키는 내가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팀내서의 주전 경쟁에 대해 김현수는 “확실한 것은 내가 아직 주전이 아니라는 거다. 엄청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키는 내가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야유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결국 내가 가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