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소통 경영’ 행보에 나섰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1일 박삼구 회장이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태화산(해발 644m)에서 그룹 입사 교육을 받고 있는 공채 신입사원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사장단 200여명과 산행을 함께 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21일 경기도 광주 태화산에서 신입사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 |
신입사원들과의 산행은 2006년 1월부터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만의 독특한 문화로, 최고경영자가 신입사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그룹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또한 박 회장은 이날 오후 5시에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한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에도 참석했다. 음악회에는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 및 전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 3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연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박상민 교수를 비롯해 유수의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들과 차세대 첼로 주역들로 이루어진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이 피아졸라의 탱고,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비틀즈의 명곡메들리 등 친숙한 음악들을 연주했다.
박삼구 회장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임직원들에게는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며 “올해 우리그룹은 71년이 됐다. 우리도 꾸준히 연륜을 쌓아 500년 영속할 수 있고, 영원히 ‘금호’를 지속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