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총책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20일 오전 9시26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김 전 실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를 받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실장이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에 재직하면서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 등을 총괄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소환조사를 통해 혐의가 상당부분 특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특검에 출석하는 모습. 이성웅 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