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업종] 디지털 음원시장 3강, 차별화로 성장 견인

기사입력 : 2017년01월19일 07:19

최종수정 : 2017년01월19일 07:19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7일 오후 3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2016년 중국 음원시장은 불법 무료음원 규제바람이 거세게 분 가운데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QQ뮤직, 왕이윈뮤직, 알리뮤직 등 업계 주요 3사는 차별화 전략으로 수익원을 확보하며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중국 음원시장은 미국 등 다른 많은 나라 음원시장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해 이목을 끌었다.

시장 조사기관 버즈앤젤(BuzzAngle)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미국의 디지털 싱글음악 판매량은 4억1000만곡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4.2%가 감소했다. 반면 중국 대표 디지털 음원서비스 플랫폼 QQ뮤직은 2016년 디지털앨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0% 성장했으며 유료이용자 수도 천만여명을 넘어서는 등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중국 디지털 음원시장의 성장세가 부각됐다. ‘제3차 중국음원시장 발전포럼’에서 발표한 ‘2016년 중국음원시장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대중음악시장에서 디지털 음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74.9%까지 확대됐다.

◆ QQ뮤직, 업계 '큰형님'으로 부상

2016년 중국 디지털 음원시장이 산업성숙기에 진입한 가운데, QQ뮤직, 왕이윈뮤직, 아리뮤직(阿裏音樂, 이하 알리뮤직) 등 주요기업은 3강구도를 형성하며 업계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QQ뮤직은 지난해 7월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업체 차이나뮤직(中國音樂集團, CMC)에 27억달러를 투자, 지분율 60%로 경영권을 확보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차이나뮤직의 경우 산하에 음원 플랫폼인 쿠거우(酷狗)와 쿠워(酷我)를 두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모바일 음악서비스 시장에서 업계 1, 3위를 차지하고 있다. QQ뮤직도 이 분야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이번 거래로 QQ뮤직이 중국 모바일 음악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QQ뮤직의 모회사 텐센트의 음악사업부문 평가가치가 1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2016년 QQ뮤직은 스타IP 가치창출을 핵심으로 하는 ‘Music+’ 프로젝트를 추진, 자체적 생태계 구축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QQ뮤직은 중국 최고스타인 왕리훙(王力宏)과 손을 잡고 음원 출시를 비롯해 콘서트 및 팬미팅 개최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으며 중화권 인기가수 저우제룬(周傑倫), 리위춘(李宇春) 등과 함께 추진한 디지털 앨범은 판매 족족 대히트를 기록했다.

현지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은 “QQ뮤직은 디지털음원발매 등 음원서비스 외에도 음원온라인결제, 팬덤경제 활용, 공연 및 콘서트 개최 등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QQ뮤직은 업계 업스트림·다운스트림을 연결해주는 핵심플랫폼으로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 왕이윈뮤직·알리뮤직, 차별화 전략으로 무섭게 추격

2013년 출시한 왕이윈뮤직은 중국 주요 음원 플랫폼 가운데 이용자 증가세가 가장 빠른 업체다. 왕이윈뮤직은 지난해 7월 이용자수 2억명을 돌파했는데 2015년 7월 1억여명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1년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왕이윈뮤직이 보유한 유료음원자료는 1000만곡에 달한다.

왕이윈뮤직은 음원시장 안에서도 ‘준프리미엄’이미지를 지향하며 음악업계 종사자와의 소통·협력을 중시한다.

2016년 11월에는 베이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음악인 육성 정책의 일환인 ‘스터우(石頭)플랜’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계획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왕이윈뮤직은 음원자원 개발, 앨범제작·콘서트개최, 음악인양성 투자금 지원 등에 최소 2억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다른 경쟁사 알리뮤직은 거대 모회사 알리바바 지원을 바탕으로 선두그룹을 무섭게 좇고 있다.

특히 알리뮤직은 모회사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알리뮤직은 단순 음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마케팅수단으로 ‘팬덤경제’를 활용하고 판매채널로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알리뮤직은 이 외에도 전자상거래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하며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최근 중국 온라인 음원서비스 이용자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기업 기존 경영전략에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중국 유력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현지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과거 음원플랫폼업체는 주로 신규 수요확보를 기반으로 고성장세를 이뤘지만 이러한 모델을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용자의 평균 지출 확대나 플랫폼 잔류 시간 연장 등이 기업 성장여부를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