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매출의 40% 육박..심야면세점으로 차별화
[뉴스핌=이에라 기자] 면세점 후발주자인 두타면세점의 심야 매출이 늘고 있다.
두타면세점은 전체 매출에서 밤 9시 이후 심야 영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 평균 38%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일평균 25.3%에서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1일부터 두타면세점은 층별, 요일별로 이원화 돼 있던 심야면세쇼핑 시간을 자정까지로 모두 일원화했다. 고객 혼선을 줄이면서 심야면세점으로서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층과 요일에 따라 23시에서 익일 새벽 2시까지 운영마감시간이 이원화 돼 있던 시스템을 모두 12시로 통일했다.
이 결과 9시 이후 두타면세점을 찾는 고객들도 더 많아졌다. 영업마감시간이 전 층 모두 12시로 조정된 지난달 1일부터는 심야매출비중이 전체의 33%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이번 달부터는 심야매출 비중이 일일 평균 35% 이상을 꾸준히 웃돌았다.
두타면세점 관계자는 “매장운영 마감시간을 12시로 일원화하면서 심야영업전략의 실패가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다"면서도 "두타면세점의 이러한 결정은 6개월간의 시간대별 고객 방문 비중과 패턴 분석, 고객 VOC, 심야 운영 컨셉, 입점 브랜드들과의 협의를 통해 면밀히 검토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심야면세점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필두로 관광객이나 직장인 등 고객이 밤 시간을 활용해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심야면세쇼핑 패러다임을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따.
한편, 두타면세점은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명함을 소지하고 심야시간대인 오후 9시 이후 구매 고객에 두타 시그니처 부엉이 텀블러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두타면세점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