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음악방송 틀어줘"...KT, TV 조종 AI 서비스 '기가지니' 출시

기사입력 : 2017년01월17일 09:52

최종수정 : 2017년01월17일 09:52

셋톱박스에 AI 결합한 첫 서비스...카메라 기능도 추가
일정관리, 음악감상 등 일반 AI 스피커 기능 지원

[뉴스핌=심지혜 기자] 인공지능(AI)이 통신시장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KT(회장 황창규)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KT는 음성 기능을 주로 했던 기존 서비스들과 달리 TV 제어와 영상기능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KT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 제어가 가능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 지니(GiGA Genie)’를 공개했다.

임헌문 Mass총괄(사장)은 "기가 지니는 "KT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20년 가까이 쌓아온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서비스"라며 "고객 생활 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TV제어가 가능한 셋톱박스형 음성인식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출시했다. <사진=KT>

기가 지니의 차별점은 세계 첫 IPTV와의 결합이다. KT는 대부분의 가정 내에서 생활의 중심에 TV가 있다는 점에 착안, AI 기능을 셋톱박스에 접목했다.

쉽게 말해 기존 셋톱박스 대신 기가 지니를 TV에 연결한 다음 TV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지시를 내리면 된다. 

기가 지니와 연동된 TV를 켜면 초기(Launcher) 화면에 올레TV·음악·통화·홈캠·캘린더·교통·생활 등 다양한 메뉴가 나타나고 대화하듯 말하면 해당 메뉴가 실행된다. 음성으로 명령하면서 눈으로 TV 화면을 보며 실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스피커와 달리 카메라까지 내장해 CCTV 기능은 물론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물론 기존 출시된 AI 스피커에서 가능한 음악 감상, 일정관리, 교통안내 기능과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카카오 택시 호출, 음식 배달 주문 기능도 지원 된다. 이외에 인터넷 전화(070번호) 기능이 있어 기가 지니로 통화도 할 수 있다. 

<자료=KT>

기가 지니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는 ▲올레TV, 지니뮤직 등과 연동되는 ‘미디어 서비스’ ▲일정관리와 일상생활을 돕는 ‘AI 홈 비서 서비스’ ▲각종 홈 IoT 기기를 제어하는 ‘홈 IoT 허브 서비스’ ▲음성 및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4가지로 요약된다. 

기가 지니 판매는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며 KT는 17일부터 자사 온라인 몰 '올레샵'에서 예약가입을 받는다.

가격은 29만9000원이나 KT의 IPTV서비스 올레TV 가입자는 셋톱박스 교체를 통해 기존 이용료와 함께 분납할 수 있다. 일례로 올레TV UHD 셋톱박스 이용자라면 기존 단말 임대료에 2200원을 추가하면 된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기기 지니 신규 가입자에게 지니뮤직 3개월 무료 이용권과 인터넷전화 기본료 면제 및 30분 무료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 사장은 "기가 지니를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