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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에 구애하는 여권, 날 세우는 야권···"정당색부터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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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바른정당, 반 전 총장에 '손짓'···좀 더 지켜볼 것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반 전 총장 행보 우려···정체성부터 분명히

[뉴스핌=김신정 기자] 귀국 닷새째로 접어든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연일 정치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반기문 측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아 지난해 최악의 업황을 맞은 조선업계 현황과 민심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부산 남구에 있는 유엔 기념공원을 방문해 기념묘지를 참배한 뒤,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부산 깡통시장과 국제시장, 자갈치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설 연휴를 앞둔 시장 상인들의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 반 전 총장은 당분간 정당색과 거리를 둔 채 민심 살피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반 전 총장의 귀국 직후 거침없는 민생행보를 두고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선 '구애의 손길'을 잇따라 보내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가 딱히 없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입장에선 반 전 총장의 영입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지난 주말 평택2함대 인근, 천안함 46용사중 고 문규석 원사의 어머니(유의자 여사)께서 운영하는 '석정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냈다. <사진=반기문 대변인측>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3일 여의도서 열린 당직자 회의에서 반 전 유엔총장의 '기득권과 패권은 더이상 안되고,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하겠다'는 발언에 적극 공감한다며 "반 전 총장이 이런 과제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실천해 나가는지 새누리당은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같은 날 열린 여의도 당사회의에서 "세계적 지도자답게 차원이 다른 정치와 안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켜세웠다.

바른정당은 당분간 창당준비에 매진하고 반 전 총장이 정책을 분명히 할때까지 시간을 갖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최근 "반 전 총장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또 비전과 정책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반 전 총장에 대해 칼날을 세웠다. 강선우 민주당 부대변인은 반 전 총장의 고향 방문 행보를 두고 "구태정치의 시동을 걸고 있다"며 "반 전 총장은 스펙 자랑 늘어놓기에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최근 각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 전 총장의 정치교체 언급과 관련, "박근혜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말"이라며 "그분이 (대통령에 당선) 되는 것은 이명박·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연장"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박지원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한 국민의당은 반 전 총장 행보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민주당과는 태도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 전 총장을 보수정권 후보로 서둘러 규정 짓기보다는 정체성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난 후 "손학규, 반기문 두 분에 대해서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한다면 우리 당에서 경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순필 부대변인은 지난 논평에서 "반 전 총장이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를 주장했는데 국민적 열망인 정권교체를 부정한 발언은 그 저의를 의심케 한다"면서 "나라를 망가트린 박근혜 정권의 연장을 돕는 화려한 수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을 시작으로 이번주에도 꾸준한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반 전 총장은 오는 17일엔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또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뒤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 전시관을 들른 뒤, 영압읍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18일에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조선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강연한 뒤, 토론의 장도 마련할예정이다. 19일엔 대전 현충원을 방문한 후 대덕단지를 방문해 연구진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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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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