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 단체들이 특검(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에 기업인 수사를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업인 수사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수부진과 수출감소,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한국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달라는 요청이다.

이어 정경유착과 부정부패가 작동할 수 없는 사회적 시스템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재벌대기업은 진정한 반성과 함께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 불공정 거래와 골목상권 침해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박용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이흥우·장성숙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중기단체장 12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