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장봄이 기자] 국민의당의 대선 체제를 이끌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표자회의가 15일 오후 1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지난해 2월 창당 뒤 전당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당대회에서는 문병호 손금주 황주홍 김영환 박지원(이상 기호순) 후보 등 5명이 당권 경쟁을 벌여 득표 순으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을 뽑는다.
국민의당 위한 전국당원대표자회의가 15일 오후 1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사진=이윤애기자> |
전국여성위원장과 전국청년위원장도 선출한다. 전국여성위원장은 신용현‧양미강 후보, 전국청년위원장은 김병운‧김지환‧김정환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전당대회는 사회자인 김소영‧김제남 대표당원의 당대표 후보자 소개, 양윤녕 부총장의 성원보고,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재적 대의원 9877명 가운데 6517명이 참석했다.
대회장 입구에는 각 후보들의 홍보부스가 마련됐고, 대회장에는 후보들의 캐치프레이즈가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
대회장에는 마련된 8000여석의 좌석은 16개 시·도당에서 온 대표당원들이 가득 메웠다. 또한 대회장 곳곳에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무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국민의당 전국당원대표자회의가 15일 오후 1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사진=이윤애기자> |
박주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당이 중심이된 정권교체에 대한 염원과 대한민국을 반드시 정권교체를 통해 개조하라는 소망을 안고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한 최근 법원으로부터 무죄 선고를 받은 박선숙·김수민 의원과 왕주현 전 부총장을 소개하며 "우리당을 만들고, 사필귀정을 몸소 증명한 세 사람에게 열렬한 박수와 성원을 달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당이 문호를 개방하고 제가 노력해 (대선)후보가 된다면 이번 대선은 안철수-문재인 대결이 될 것"이라면서 "양자대결에서 누가 이기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회장에는 '안철수', '안철수'라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안 전 대표는 "우리가 누구인가. 지난 총선에서 아무도 믿지 않은 승리의 기적을 만들어 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며 "당원 여러분, 용감하게 도전하자. 두려움없이 싸우자. 정권교체의 큰 길에게 기필코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당 대표 후보들은 각 7분씩, 여성‧청년위원장 후보들은 2분씩 자신의 출마 소견을 밝힌 뒤 경선 투표가 시작된다. 투표는 한 시간 동안 1인2표제로 진행되며, 전 당원 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투표 결과는 개표 및 검수를 거쳐 4시 30분경 공개될 전망이다.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이 당선자를 발표한 뒤 당대표 수락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장봄이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