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주요국 국채금리 안정권 진입...채권·주식 호조

기사입력 : 2017년01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1월12일 12:00

[뉴스핌=허정인 기자] 국제금융시장이 안정권에 진입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 이후 급등하던 글로벌 국채금리가 가라 앉았고 글로벌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주요국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둔화됐다. 미국 신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희석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확인한 지난해 11월 8일(미국 기준)부터 글로벌 채권시장은 시장금리를 가파르게 상승시켰다. 대선 전 1.7% 대에서 머물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60%까지 치솟았다. 최근 고점을 기록한 일자는 12월 14일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운 재정확대, 감세정책에 이어 경기부양 기대까지, 채권시장은 다가올 인플레이션을 선반영했다.

다만 이후부터 불안심리가 진정되면서 미 국채 금리는 지난 10일 2.38%까지 하락했다. 김동휘 한은 국제국 국제총괄팀 과장은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이 언제, 어떻게 진행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상황인데다가 세부적인 내용이 안 나오다 보니 시장참가자들이 다시 채권매수를 재개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의 급등은 트럼프 리스크 때문이었는데 이 부분이 안화되자 시장금리도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잇고 있다. 11월 말 1712.1포인트로 장을 마쳤던 MCSI 지수는 지난 10일까지 3.9% 올라 1779.6포인트를 기록했다. 유가상승, 경제지표 호조 등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영향을 받았다.

반면 미 달러화는 강세흐름이 약화됐다. 현지 기준으로 지난달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도표를 통해 암시한 2017년도 세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으나 그 흐름이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김동휘 과장은 “올해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도가 있었고 12월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으로 공개되면서 달러 강세가 주춤해졌다”고 전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달러/원 환율은 상승 폭을 줄였다. 10일 달러/원 환율은 1195.6원으로 최근 고점인 지난달 28일 1210.5원에 대비 14.9원 떨어졌다.

다만 달러/원 환율의 일중 변동성은 커졌다. 11월과 12월 각각 일중 7.9원, 6.0원 범위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올해 들어 일중 8.0원으로 변동폭을 키웠다.

송대근 한은 외환시장팀 차장은 “12월 FOMC 의사록 발표,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 연초들어 이벤트가 많았다”며 “다만 아직 7거래일의 변동성에 불과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켜봐야 정확한 흐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