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朴탄핵심판 4차 변론' 입다문 이영선…헌재 "최순실 출입 증언 의무있다" 호통

기사입력 : 2017년01월12일 11:07

최종수정 : 2017년01월12일 11:07

이영선 "보안상 이유로 말할 수 없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법정에 선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박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출입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15일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4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헌법재판소는 12일 오전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제4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영선 행정관은 탄핵심판 청구인 측의 수차례 질문에 대부분 "업무와 관련해서는 보안에 관련된 사안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하지 않았다.

최씨 등 보안손님과의 동행 여부, 최씨의 출입 횟수, '기치료 아줌마'의 보안손님 관리 여부 등에 대해 모두 답변을 거부한 것이다.

이에 청구인과 재판부가 직접 나섰다. 소추위원 자격으로 재판에 참석한 권성동 바른정당 의원은 "'기치료 아줌마'에 대해 말하는 게 비밀이 아닌데도 비밀인 것처럼 하고 있다"며 "재판장께서 소송지휘권을 발동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이 행정관에게 성실한 증언을 요구했다. 이번 탄핵심판의 주심 강일원 재판관은 "최순실 출입이 국가 안보와 관련됐나. 아니면 본인의 범죄나 본인 가족 범죄와 관련돼있나. 그렇지 않으면 증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순실 관련 내역은 이 사건의 주요 쟁점 중 하나"라며 "증인은 비공식업무를 했다는데 이 업무가 국가안보나 비밀에 관련된 건 아니다. 증언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박한철 헌재소장도 "증인은 증언할 의무가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거듭된 재판부의 증언 요청에도 이 행정관은 "보안상 이유로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거듭했고 결국 최씨의 출입과 관련된 증언을 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