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동의 없이 공개된 노출신에 고백한 심경의 글 <사진=곽현화 페이스북> |
[뉴스핌=정상호 기자] 곽현화가 동의 없이 공개된 영화 ‘전망 좋은 집’ 노출판 배포와 관련한 1심에서 패소한 가운데, 과거 그의 글의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곽현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17년 1월 1일. 아침에 늦잠을 잤다. 요즘은 잠을 많이 자는 게 좋다. 얼마 전만 해도 잠자는 시간이 나에게는 낭비하는 것,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었다”라는 말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곽현화는 “2016년엔 분노하고 허탈하고 힘든 일 많았고, 2017년에도 힘든일이 있겠지만”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곽현화의 글을 보고 ‘전망 좋은 집’에서 노출 장면을 포함해 영화를 배포한 영화감독과의 소송전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을 촬영한 성인영화 ‘전망좋은 집’을 지난 2013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인터넷 파일공유 사이트와 IPTV 등에 유료로 유통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에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무고 및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이수성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