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리뉴 맨유 감독 “35세 캐릭(사진), 재계약 원한다... 포그바와 환상 궁합”. <사진= AP/뉴시스> |
[EPL] 무리뉴 맨유 감독 “35세 캐릭, 재계약 원한다... 포그바와 환상 궁합”
[뉴스핌=김용석 기자]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를 떠나는 것이 확실해 보였던 마이클 캐릭이 1년 더 맨유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캐릭은 지난 시즌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끝났고 판할 전 감독 당시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35세인 나이를 감안해 볼 때 캐릭의 맨유 커리어는 끝나는 것으로 보였다. 마이클 캐릭은 이를 의식, 그의 마지막 경기에 가족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로 불러 개인적으로 고별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 베테랑 선수들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캐릭에게 1년 더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마이클 캐릭은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으로 맨유의 중원을 지켰고 특히 새로 영입된 포그바가 제 기량을 발휘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뽑히고 있다.
이미 무리뉴는 지난 10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캐릭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캐릭이 25세일 때 내가 감독으로 만났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캐릭이 35세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캐릭은 축구 선수로서나 여러 면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좋은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리뉴는 이미 11월부터 구단측에 캐릭의 계약 연장에 대해 요청했고 팬들 역시 그가 더 오래 맨유에 있기를 바라고 있어 연장 가능성이 높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어 “현재 주급 8만파운드를 받고 있는 캐릭이 곧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제안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마이클 캐릭 역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맨유에 더 오래 남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맨유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구단의 재정을 담당하는 이들에게 캐릭의 계약 연장을 강력히 연장했고 곧 성사 될 것으로 안다. 조건은 지금과 비슷하고 계약은 1년 연장된다”고 밝혔다.
캐릭은 2006년 토트넘에서 맨유로 이적해 와 400여 경기에 출전했다. 퍼거슨 전 감독 시절부터 현 무리뉴 감독까지 맨유를 지켜 본 산 증인으로 ‘6차례의 리그 우승과 한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