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12회가 방송됐다. <사진=tvN '도깨비'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도깨비'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가 모두 전생의 기억을 되찾았다.
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12회에서 김신(공유), 지은탁(김고은), 저승사자(이동욱), 써니(유인나)가 모두 과거의 기억을 되찾았다.
이날 김신과 저승사자는 유덕화(육성재)의 정체를 알게 됐다. 유덕화는 김신에게 900년간 벌을 준 절대신으로, 김신과 저승사자에게 "늘 기회를 줬다. 헌데 왜 살아있지. 기억을 지운 적 없다. 스스로 선택할 것일 뿐. 신은 그저 질문하는 것일뿐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고 마지막 말을 남기며 사라졌다.
이후 유덕화의 할아버지 유신우(김성겸)가 돌아갔고 김신은 오열했다. 유덕화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꿋꿋하게 이겨내기 시작했다. 과거 절대신이 있었을 당시 알아봤던 삼신할매(이엘)와도 더이상 술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게 됐다.
김신과 저승사자는 써니가 김신의 여동생인 것을 알게 됐다. 김신은 저승사자의 얼굴에서 왕여(김민재)의 얼굴이 아른거리며 그의 과거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됐다.
과거 왕여를 이간질해 김신을 죽이게 만든 간신 박중헌(김병철)은 지은탁의 곁에 맴돌다 저승사자의 정체를 폭로했다. 박중헌은 지은탁에게 "김신 가슴에 꽂힌 검은 왕여가 하사한 검이다. 왕여는 지금 김신과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은탁은 이를 믿지 않았지만 박중헌은 "이름 없는 저승사자가 바로 왕여다. 둘이 서로를 알아보게 되면 어찌 될 것 같으냐"고 말했다. 지은탁이 자리를 떠나자 박중헌은 "난 그대들의 파국을 원한다"고 말했다.
사실 이는 저승사자도 짐작하고 있던 터. 저승사자는 지은탁을 찾아가 "전생에 큰 죄를 지으면 저승사자가 된다. 아무래도 김신, 김선 오누이의 역사 속에 내가 있는 것 같다"며 "나는 왕여일까 박중헌일까. 둘 중 누구든 난 써니 씨와는 못 만나겠지"라고 힘들어했다.
'도깨비' 12회가 방송됐다. <사진=tvN '도깨비' 캡처> |
저승사자는 써니를 찾아가 "저승사자의 키스는 전생을 기억나게 한다. 당신의 전생에 내가 무엇이었을지 두렵다. 하지만 좋은 기억만 기억하길, 그 속에 당신 오빠의 기억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사람이 김신이면 좋겠다"라며 키스했다.
전생을 보게 된 써니는 눈물을 흘렸고, 저승사자는 눈을 마주치며 써니의 기억을 지우며 자신의 존재까지 지웠다. 저승사자는 "당신만은 이렇게라도 해피엔딩이길"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빌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써니 앞에 김신이 찾아왔다. 기억을 잃은 줄 알았떤 써니는 김신에게 "진짜 폐하께서 진짜 저 못생겼다고 했냐"고 물었고, 이어 "늦게 알아봐서 죄송하다. 행복해지겠단 약조도 못지켰다"며 눈물을 흘리며 포옹했다.
지은탁은 여동생을 찾아 기뻐하는 김신에게 박중헌의 이야기를 꺼냈다. 지은탁은 "처음에는 그냥 악귀인가 했는데 뭐가 목적인지 모르겠다"며 "괜히 이상한 일이 다 엮여 있는 것 같고 사장님이 전생 기억하는 것도 다 그것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신은 안전한 집에 지은탁을 머무르게 한 채 박중헌을 찾아갔다.
박중헌은 김신에게 "원수를 지척에 두고도 못 알아보는 꼴이 우스워서 내 친히 알려주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신은 박중헌을 검으로 베었으나 그를 죽이지 못했다. 박중헌은 "진짜 천상의 신이라도 된 줄 알았더냐"며 저승사자의 정체를 밝혔다. 박중헌은 김신에게 "네 우매한 여동생은 이번 생에서도 그 자에게 빠졌다. 가엽게도 넌 끝끝내 복수를 못하겠구나"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김신은 써니에게 찾아가 전생에서 저승사자가 왕여가 맞냐고 물었고, 써니가 침묵하자 "너는 이번 생에서도 그 멍청이를 지키는구나"라고 말하며 떠났다. 저승사자를 찾아간 김신은 목을 움켜쥐었다.
한편, tvN '도깨비'는 매주 금, 토 저녁 8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