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공세 일축 :10.4남북공동선언은 수정하고 발전시킬 것"
[뉴스핌=조세훈 기자] 장제원 개혁보수신당 대변인이 "새누리당은 이미 국민들로부터 역사적으로 끝난 당이라고 여겨지고 있는데 누가 누구보고 '떴다방'이라고 하냐"며 질타했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2월 2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 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장 대변인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박 좌장과 당 대표격인 비대위원장의 도덕성이 심각한 타격을 받은 당이고, 새누리당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신당에 대해 "어차피 대선이 끝나기 전에 사라질 '떳다방 정당'이 아닌지 의구심이 있다"고 비판한바 있다.
새누리당의 신당 정체성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했다. 정 원내대표는 "10ㆍ4 남북공동선언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존중하겠다는 식으로 정체성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이념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장 대변인은 "전임 정부가 했던 협약과 약속들을 전면 부정하는 것은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별 이념논란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10.4 남북공동선언을 다 수용하고 인정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공동선언의 사실을 인정하고 수정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저희가 집권했을 경우 남북협상과정을 그 바탕위에서 추가로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개선할 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