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양산 착수 예정…한국 판매·가격 미정
[뉴스핌=황세준 기자] 중국 IT업체 레노버가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글래스(안경)'를 선보였다.
레노버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기술쇼 CES 2017에서 '뉴 글래스 C200(New Glass C200)'을 공개했다.
뉴 글래스 C200 <사진=레노버> |
회사측에 따르면 '뉴 글래스 C200’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현실의 대상을 인식하고 식별하는 스마트 글래스로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레노버는 올해 6월 양산에 들어간다. 한국 판매 여부 및 가격은 미정이다.
이 제품은 시야에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자들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다. 또 문제가 있는 장비를 식별하고 원격지의 동료들과 손쉽게 협업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아울러 이 제품은 20여종의 대상을 인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 센서, 사용자 습관을 통해 생성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비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뉴 글래스 C200'은 눈에 착용하는 장비와 주머니에 휴대하는 장비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에 뉴 글래스 앱(App)을 설치하고 포켓 유닛을 연결하면 스마트 글래스를 LTE로 연결할 수 있다.
한편, 레노버는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및 편집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레노버 NBD 타이탄(Lenovo NBD Titan)'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AR 장면 내의 아이템을 쉽게 조작 및 편집할 수 있는 '스페이스 비지터(Space Visitor)'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건축 및 설계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