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겨울철 가족관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눈의 여왕' 최신작이 팬들을 찾아왔다.
4일 개봉한 영화 '눈의 여왕3:눈과 불의 마법대결'은 2012년과 2014년 선을 보인 '눈의 여왕1' '눈의 여왕2'를 잇는 작품이다.
'눈의 여왕3:눈과 불의 마법대결'은 제목에 드러나듯 눈의 여왕과 불의 마왕이 벌이는 마법대결을 담았다. 전작에서 부모를 찾는 데 실패한 겔다와 카이 남매가 소원의 돌을 찾다가 눈의 여왕과 불의 마왕을 부활시키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2년여 만에 개봉한 '눈의 여왕' 최신작은 겔다와 올름 등 시리즈가 자랑하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그대로 출연한다. 전작에서 눈의 여왕을 무찌른 남매는 이번 작품에서 훨씬 막강해진 적들과 마주하며 모험을 펼친다.
'눈의 여왕3:눈과 불의 마법대결'은 시리즈 최신작인만큼 여러 부분에 공을 들였다. 극의 흥미를 돋워줄 사운드가 진일보했고 화면 역시 한층 세밀하게 다듬었다. 무엇보다 목소리 연기에 눈길이 간다. 박보영과 이수근 등 연예인을 기용하는 대신, 전문성우인 박지윤, 엄상현, 남도형, 박상훈, 이재범 등이 열연을 펼쳤다.
'모아나' '너의 이름은' 등 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으는 대작들 틈에서 '눈의 여왕3'가 나름 빛나는 것은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다는 친근감 때문이다. 겨울이 배경이라는 점,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짜임새있는 이야기 역시 '눈의 여왕3'의 강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