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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1차장·임성남 1차관, 방미…대북제재 협의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10:16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1:21

제5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및 제6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

[뉴스핌=이영태 기자]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제5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참석을 위해 5~7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같은 날 개최되는 제6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한다.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겸 국가안보실 1차장 <사진=뉴시스>

조 차장이 참석하는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는 2015년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한 양국 고위급간 협의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신설됐다. 지난해 2월 처음 개최된 후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조 차장은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이번 협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과 함께 지난해 11월 말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 2321호의 이행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효과적인 대북제재를 위한 중국과의 공조 확대 방안 등도 의제다.

양측은 또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고위급 전략협의를 이어가면서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 양국 차원의 포괄적인 논의를 계속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조 1차장은 지난해 11월 중순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과 만나 미국 새 정부 출범 후에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룬다는 한미 양국의 기본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제6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한다.

3국 외교차관협의회는 지난해에만 4차례 개최, 북한의 핵 무력 고도화에 대한 대응 방안과 북한 문제 전반에 관한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공조 강화, 대북제재 이행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우주개발, 글로벌 보건 등에 관한 협력 확대 방안도 협의도 진행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 한·일 외교차관 간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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