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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2016 연휴 판매 신기록"… 알렉사가 주도

기사입력 : 2016년12월28일 10:40

최종수정 : 2016년12월28일 19:12

[뉴스핌=오찬미 기자] "에코 스피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재고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기 불황에도 판매 호황을 누린, 연말 쇼핑 시즌의 최고 승자 미국 아마존(Amazon)의 얘기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7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올 연말 10억개에 달하는 물품을 전 세계에 배달했으며 12월 19일이 휴가 시즌 중 가장 바쁜 쇼핑 일이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자사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Alexa)를 내장한 스피커 에코(Echo) 판매가 아마존 호황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에코는 음악 재생에서 크리스마스 조명 켜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피커형 기기다.

아마존의 소비자 부문 수석 책임자 제프 윌크는 "에코와 소형버전 에코도트 스피커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올해 400만~500만대의 기기를 판매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연말 시즌보다 9배 증가한 것이다.

아마존은 매년 구체적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올해 4K TV 판매량은 에베레스트 정상을 9번 이상 도달할 수 있는 규모에 달하고, 키친에이드 믹서 판매량도 750만개의 쿠키를 만들수 있는 양이라 밝혔다. 시계는 1.5초당 1개씩 팔았다고 전했다.

콜린 세바스찬 애널리스트는 "장비 판매는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작은 성장 동력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다.

아마존의 성장 전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1.42% 상승 마감했다.

한편, 온라인유통 전문분석업체 슬라이스 인텔리전스는 "지난 11월부터 한달 반 동안 온라인에서 거래된 영수증 170만건을 분석한 결과, 아마존이 시장점유율 36.9%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온라인 판매액의 절반에 달한다.

포브스(Forbes)는 ISLR(Institute for Local Self-Reliance)의 보고서를 인용, 미국 가구의 절반이 아마존 서비스 회원에 가입 돼 있어, 온라인 고객 절반 이상은 아마존에서 쇼핑 검색을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이들 중 72%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ISLR은 "아마존이 5년 내에 월마트와 함께 온라인 소매업의 2/3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3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전체 소매시장의 2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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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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