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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외곽 배송...아마존 '드론' 서비스 시작

기사입력 : 2016년12월15일 14:02

최종수정 : 2016년12월15일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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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찬미 기자] 도시 외곽에서도 30분 안에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지난 주말 아마존이 영국에서 드론을 이용한 첫 상품 배송에 성공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N뉴스 등 주요 외신들이 15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13분 만에 영국 캠브리지 외곽 마을에 사는 고객에게 팝콘 한 봉지와 아마존TV 셋톱박스를 배달했다. 3년 동안 추진해오던 '아마존 프라임 에어' 서비스다. 

지난 7일 첫 상품 배송을 하는 아마존 프라임 에어 서비스<사진=아마존 프라임 에어 홈페이지 갈무리>

CEO 제프 베조스는 "최초다!"라며 이날 아침 트위터를 통해 첫 성공 소식을 전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상업용 드론 개발에 주력하는 건, 운송업체 물류 배송비가 점점 더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분기 시애틀 소재 회사의 배송비는 43%나 올라 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구글은 지난 2012년 드론 배송팀을 만들었고, 뉴질랜드 스타트업 회사 플러티는 지난 11월 드론으로 도미노 피자 배송을 시도했다.

◆ 보안과 안전 우려 커.. 원격지 배송은 힘들 듯

그러나 큰 기대만큼 보안과 안전에 대한 우려도 크다. 드론이 비행 중 동력을 잃고 사람에게 떨어지거나 나무에 부딫혀 추락할 수 있어서다. 누군가가 드론을 조준해 맞힐 위험도, 드론의 소프트웨어를 해킹할 위험도 존재한다. 배터리로 동력을 받는 드론이 12마일 이상 날 수 없다는 것도 해결해야 할 점이다.

법적 문제는 가장 고난도다. 다행히 영국의 비행 규정은 지난 7월 영국에서 사업자격을 취득한 아마존에게 몇 가지 예외를 적용, 법적 책임이 면제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물론 드론 배송을 위해서는 상품 무게가 5파운드(2.3kg) 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이에 아마존측은 배송물의 87%가 5파운드 미만이기에 드론 배달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마존은 “이제 막 한 명의 고객에게 물품을 배달했지만 앞으로는 일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캠브리지 시험 지역 5.2제곱마일(8.3㎢) 내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 낮시간 동안 드론 배송 서비스 및 실험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 살고 있다면 프라임 에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주문이 가능하다.

한편, 미국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FAA)은 기업과 정부 기관을 제외한 민간이 드론을 이용할 경우 조종사가 드론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시야선(visual line of sight)을 확보해야 하며, 드론 조종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의 머리 위로 드론을 날려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구글이 추진해온 원격지 드론 배송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과 구글은 드론에 자율비행 기능을 부여, 드론이 조종사의 시야를 벗어나도 스스로 비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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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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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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