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사우스햄튼] 손흥민(사진) ‘포체티노 더비’서 이제는 부활해야 할 때.<사진= 토트넘> |
[토트넘 vs 사우스햄튼] 손흥민 ‘포체티노 더비’서 이제는 부활해야 할 때
[뉴스핌=김용석 기자] 홈경기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자신이 이끌었던 사우스햄튼 원정을 떠난다. 영국 매체들은 이를 ‘포체티노 더비’라 칭하며 경기 결과에 대해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사우스햄튼은 정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을 홈에서 꺾은 가장 최근의 팀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알더베이럴트와 뎀벨레, 얀센이 출장 가능하며 라멜라는 훈련에는 참가했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출장이 불투명하다.
해리 케인이 이끄는 공격 라인에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시소코, 알리, 에릭센이 나서고 손흥민은 교체출전이 유력하다. 현지에서는 공격 2선의 시소코, 알리, 에릭센의 활약에 대해 토트넘으로의 성공적인 이적을 이루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시소코가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라멜라가 곧 복귀하면 손흥민의 입지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시즌 초 보여준 엣지 있는 손흥민의 플레이가 절실한 시점이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맨유의 슈나이덜린 영입설을 부이인했다. 슈나이덜린은 무리뉴 감독 하에서 중원을 포그바에게 내주고 주전에서 밀려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무리뉴는 슈나이덜린이 팀을 떠나도 좋다고 선언했고 WBA(웨스트브롬위치 앨비언) 등을 비롯한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사우스햄튼을 이끌던 시절 슈나이덜린은 그 밑에서 신뢰를 받았기 때문에 맨유에서 방출되면 포체티노와 재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루머일뿐이다. 슈나이덜린 영입에 관심을 가졌던 적은 없다. 팀에서도 한번도 제안 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주목 받는 신인 해리 윙크스 등을 포함한 현재의 팀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포체티노는 “이미 시즌이 반이나 지난 1월에는 지금 있는 선수보다 나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특별한 상황이 있으면 당연히 공개하겠지만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 나는 항상 좋은 선수들에게 관심이 있지만 다름 팀 선수에게 눈길을 보낼만한 여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릭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첼시가 벌써 우승을 한 게 아니다. 토트넘이 여전히 우승 할 수 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결과를 거둘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우스햄튼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과 좋지 않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승점 33)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로 4위 아스날과는 승점 4점차이며 6위 맨유와는 골득실에 앞서 있다. 사우스햄튼은 승점 24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