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소전기차 보급정책에 따라 시장 확대 기대
[뉴스핌=전민준 기자] 효성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전기차 충전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효성은 최근 서울 양재동 소재 현대자동차 수소충전소에 수소전기차용 전용 700바급 수소 충전시스템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700바급 수소 충전시스템은 950바급 수소가스 압축패키지 1기와 700바‧350바 겸용의 수소충전기, 영하 40℃ 수소가스 냉각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수소충전소<사진=효성그룹> |
700바급 수소충전기는 기존 충전기에 비해 속도가 1.5배 이상 빠르고, 고압 용기 사용시 더 많은 양의 수소 가스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소전기차는 충전시간이 3~5분 소요되며, 수소 1kg 충전으로 약 80km 주행이 가능하다. 또, 운행 시에도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철 효성 기전PU 사장은 "효성은 2000년 이후 전국에 약 200여기(시장점유율 40% 이상)의 CNG 압축시스템 및 6기(시장점유율 30% 이상)의 수소가스 압축시스템을 공급했다"며 "수소전기차 시장이 활성화 되면 효성은 충전소 사업 확대는 물론 탄소섬유에 이르기까지 시너지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