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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산타 랠리 연장 기대…연초 급변 경고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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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상승 기대…"유가·연기금 움직임 주목"
연초 조정 가능성 경고도…"트럼프에 실망할 수도"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올해 마지막 주를 맞이하는 뉴욕 증시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의 한산한 거래 분위기 속에 산타 랠리가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투자자들은 올해 다우지수 2만선 돌파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미국 3대 주요 주가지수 추이 <자료=배런스>

지난 20일 다우존스 산업 평균 주가지수는 13포인트를 남겨두고 2만포인트 돌파에 실패했다. 이후 지수는 소폭 밀렸고 2만포인트와 차이를 66포인트로 벌렸다. 다만 주간으로는 0.5% 올라 7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500)과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각각 0.3%, 0.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큰 폭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고 진단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적었던 데다 미국 대선 이후 시장이 과도하게 내달렸다는 인식 때문이다.

지난 23일 다우지수의 변동 범위는 35.09포인트로 2013년 12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39억8000만주로 2014년 12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경계감도 투자 심리를 제한했다. 지난 10월 말 이후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기대감으로 거의 10% 가까이 올랐다. 이는 올해 초부터 9월까지 기록한 상승폭 4.1%의 2.4배에 달한다.

글렌메드의 제이슨 프라이드 투자 전략 담당 이사는 "시장이 (그동안) 얼마나 내달렸는지를 고려하면 시장의 일시 중지 현상은 다소 이해가 간다"며 "하지만 2만포인트는 명확한 숫자"라고 말했다.

◆ 국제유가·연기금 움직임 주목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 뉴욕 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하며 다우지수가 2만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코너스톤의 카터 워스 기술적 분석가는 "역사적으로 해당연도의 마지막 한 주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물이었다"며 "1928년 이후 S&P500지수는 마지막 5거래일 간 1.14%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는 모든 주간 상승폭 0.14포인트를 웃도는 것"이라며 "올해 마지막 한 주간 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은 높지만 2만선을 돌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나왔다. UBS의 아트 카신 뉴욕증권거래소 객장 책임자는 "말하기 어렵지만, 다음주 증시는 계절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며 다만 "가능성은 50대 50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신 책임자는 이번주 증시 흐름이 국제 유가에 좌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웰스파고는 연말 연기금의 움직임이 증시에 또다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웰스파고의 보리스 라자빈스키 금리 전략가는 "미국 주식에서 320억달러가 유출되고 채권으로 200억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채권 매입외에도 연기금이 신흥시장 주식을 사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선 이후 미국 증시의 강세와 채권 시장의 약세로 연기금이 보유 자산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부 연기금이 자산 재분배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번주 초 며칠 동안 이런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연초 조정 가능성 경고…"트럼프에 실망할 수도"

전문가들은 이번 주를 지나 내년 시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감세를 비롯한 공약 실현 가능성을 저울질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갈등을 비롯한 지정학적 우려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초부터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를 제기하기도 했다.

카신 책임자는 "시장이 반응하지 않았더라도 트레이더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일부 우려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에 비판적인 피터 나바로를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하자 시장은 트럼프가 중국에 관세를 비롯한 무역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닝의 돈 타운스윅 주식 담당자는 "시장은 선거 이전에 불확실성으로 관망세를 취했다. 2017년의 모든 것에 대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빠른 속도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큰 폭의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내년 시장은 정치적 이슈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2017년 시장이 뒤집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시장은 이미 수십억달러의 감세와 경기 부양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취임식이 끝나면 투자자들은 행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실망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과도하게 가격을 반영했다"고 경고했다.

한 전문가는 지난해 연말 랠리가 없었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벌어질 경우 연초에 대규모 매도세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증시 분석업체 스탁트레이더스 알마낙은 "시장이 랠리에 실패하면 이는 약세장이나 대규모 매도를 의미하는 전조가 될 수 있다"며 "지난해 랠리가 없었고 이후 S&P500지수는 이듬해 1월 5.1% 하락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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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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