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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사회 대북지원 1위는 스위스…한국은 '제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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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세계식량계획 등 지원현황 집계
"올해 국제사회 대북지원 약 4930만달러…작년보다 13% 증가"

[뉴스핌=이영태 기자] 올해 유엔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 총액은 4930만달러($4927만9852달러, 약 592억원)로 집계됐다. 한국은 대북지원 국가 명단에서 빠졌다.

북한 함경북도 무산군 학산리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파괴된 마을에 한 아이가 서있다. 유니세프가 지난 9월20일 발표한 북한 수해 실태 보도자료에 실린 사진이다.<사진=유니세프>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3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세계식량계획(WFP)의 '국제사회 대북지원 현황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올해 대북지원 규모는 지난해 4270만달러보다 13% 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그러나 이 액수에 미국, 캐나다 등 NGO(비정부기구)의 대북지원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여기에 러시아가 제공한 밀가루 7300t과 식품 184t, 디젤유 704t을 고려하면 올해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은 지난해에 비해 많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OCHA는 원조국들과 국제기구, 민간 구호단체들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올해 국제사회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액을 4590만달러로 집계했다"며 "하지만 이 자료에는 함경북도 지역 수해에 대응한 중국과 태국 정부의 지원과 리히텐슈타인의 세계식량계획을 통한 지원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VOA에 따르면 올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한 나라는 스위스 러시아 중국 독일 스웨덴 호주 캐나다 인도 프랑스 리히텐슈타인 덴마크 태국 12개국이다.

지난해 지원했던 한국 노르웨이 아일랜드 룩셈부르크가 빠진 대신 인도와 덴마크가 포함됐다. OCHA도 올해 북한에 상주하는 5개 유엔 기구들에 중앙긴급구호기금 (CERF) 1300만달러를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830만달러에 비해 36%가량 증가한 규모다.

올해 대북지원을 가장 많이 나라는 스위스다. 스위스는 WFP를 통해 전달한 분유 2130t(750만달러 상당)을 포함해 총 1040만달러 어치를 제공했다. 이 분유는 현지에서 가공돼 어린이와 임산부,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제공되고 있다.

두 번째 지원국가는 러시아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WFP 대북 영양 지원 사업에 300만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식량과 경유 등 두 번째로 많은 지원을 제공했다. 또 북한 수재민을 위해 설탕 136t과 통조림 생선 20t, 통조림 고기 20t, 경유 704t을 지원했다.

이어 독일(370만달러), 스웨덴(320만달러), 중국(300만달러) 순으로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과 스위스, 캐나다, 호주, 리히텐슈타인의 대북 지원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중국은 올해 지원 규모를 전년보다 3배 이상 늘렸으며, 독일과 태국 정부의 지원 규모도 각각 46%와 91% 증가했다. 반면 프랑스의 지원 규모는 전년보다 42% 줄었다.

올해 대북지원 품목 가운데서는 식량 등 영양지원이 60%(2740만달러 상당)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영양 지원에 이어 식수, 위생 사업에 630만달러, 보건 사업에 590만달러, 재난 감소 사업에 250만달러가 각각 지원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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