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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 다른 QM3, ‘속男겉女’ 이중적 마케팅 적중

기사입력 : 2016년12월23일 14:38

최종수정 : 2016년12월23일 14:38

소형 SUV, 전년 대비 28.8% 성장…겉과 속 다른 이중 마케팅 주효

[뉴스핌=김기락 기자] 올해 국내 소형 SUV 시장이 지난해 보다 3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르노삼성자동차의 QM3가 ‘속男겉女’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3일 르노삼성차 및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소형 SUV는 7만2264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QM3를 비롯해 기아자동차 니로,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 쌍용자동차 티볼리 등이 경쟁, 시장 규모를 키운 것이다.

QM3의 경우 지난 10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104대를 기록했고, 지난 11월에도 2000대 가까이 판매되는 등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늘어나 관심을 받고 있다.

QM3를 비롯한 소형 SUV는 그동안 겉은 세련되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와 여성 운전자를 위한 차종으로 인식돼왔다. 반면, 높은 성능으로 남성 운전자 등 드라이빙과 레저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강렬함을 내보여 ‘속男겉女’ 마케팅이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소형 SUV는 겉은 화려하고 세련되게, 속은 강렬하고 파워풀한 콘셉트로 여성과 남성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며 “중형차 쏠림 현상이 큰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가 이중성을 지닌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QM3 에투알 화이트<사진=르노삼성차>

 ◆ 겉은 화려하게…커스터마이징, 미니멀 디자인·곡선 활용

QM3는 다양한 색상 포트폴리오와 부드러운 선으로 이뤄진 감각적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소형 SUV의 대표격이다. QM3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굴곡 형태의 둥글둥글한 외관을 가졌다. 특히 QM3는 칸느 블루, 쇼콜라 브라운 등 다양한 바디 색상뿐만 아니라 중간 급의 LE 트림부터는 바디와 루프로 나눠진 투톤 배치가 가능하다.

모델 별로 바디 7가지, 루프 3가지 색상 조합으로, 총 12가지의 컬러풀한 스타일을 연출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최근에는 에투알 화이트 에디션도 추가되어 감성적 컬러 라인업이 한층 보강됐다.

QM3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 받는 소형 SUV는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다. 티볼리는 어깨의 근육과 근섬유 라인에서 영감을 얻은 보다 직선적인 형상으로 아담한 사이즈를 차용해 도시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티볼리는 총 8가지 외장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루프와 사이드 미러캡 등의 색상을 별도로 조합한 '익스테리어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스포티지의 미니 버전이라고 불리는 기아차의 니로는 곡선 활용으로 최근 SUV의 트렌드를 적용했다. 선이나 음각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후방카메라를 리어와이퍼 장착부에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매끈한 느낌을 강조했다.

 ◆ 속은 강렬하고 여유롭게…스포티하고 강렬한 주행 성능·넓은 공간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던 소형 SUV는 예상 밖의 주행감과 활동적인 레저 활동에 적합한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작은 차체로 시내 단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점과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으로 일상 및 험로 주행에도 무난한 성능은 젊고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는 르노삼성의 QM3는 귀엽고 감성적인 외관과는 상반되는 스포티한 주행감을 보유했다는 평이다. QM3는 독일 게트락의 DCT를 적용해 변속이 빠르고 부드럽다.

디젤 모델의 경우 DCT와 디젤의 결합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으로 도심뿐 아니라 험로에도 적합한 성능을 발휘한다. 2017년형 티볼리의 경우 순간 가속력을 나타내는 최대토크가 디젤 모델의 경우 30.6kg·m으로 실제 운전할 때 가장 자주 활용하는 구간인 1500~2500rpm에서 가속력을 최대한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눈에 띈다.

공간 활용도와 실용성이 높은 최근 국산 소형 SUV는 레저용카로도 활용도가 높다. 가성비와 자유로운 취미, 주말 활동을 즐기는 젊은 운전자들에게 개성 넘치는 디자인 외에도 넓은 적재공간이 중요한 요소다.

QM3는 뒷좌석이 슬라이딩 시트로 이뤄져 있어, 뒷자석을 밀어 넣을 경우 적재공간이 455ℓ까지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조수석의 매직 드로어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배치해 장비가 필요한 스포츠 활동, 아웃도어 캠핑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티볼리의 경우 432ℓ 트렁크 용량에 1795mm에 달하는 폭 넓이로 트렁크에 골프백 3개 정도가 들어간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장착에도 불구하고 2열 시트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큰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발생하며, 휠베이스가 길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해 레저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에게 실용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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