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지만 단란한 제품으로 즐기는 '스몰럭셔리' 인기
[뉴스핌=전지현 기자] #. 직장인 박연희(35)씨는 매년 호텔에서 솔로인 친구들과 크리스마스를 즐겼지만, 올해는 집에서 파티를 하기로 했다. 얄팍해진 지갑에 호텔파티 비용이 부담된데다 복잡한 교통대란이 수고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집에서 아기자기하게 꾸민 데코레이션과 크리스마스 에디션 제품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심리 악화에 ‘혼술, 홈술’ 트랜드가 맞물려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쿡방 열풍과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대세를 이루며 특별하지만 단란한 제품으로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홈파티 문화가 자리잡는 것. 시끄러운 분위기보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도 이유로 풀이된다.
CJ오쇼핑 CJ몰에서 판매하는 앵두전구. <사진=CJ오쇼핑> |
집에서 멋진 홈파티를 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분위기. 우선, 낭만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살리기에 양초만큼 실용적인 아이템이 없다.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으면서 캔들에서 퍼지는 향기는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일명 향초라 불리는 캔들형 방향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좋다.어두운 공간에서 향초를 밝히면 조명 효과와 함께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천연왁스와 아로마오일 성분으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이고 악취 제거는 물론 아로마테라피 기능도 함께 한다.
'앵두전구'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긴 줄에 작은 전구가 여러개 달려 벽, 창가, 소파, 침대 등에 대충 걸기만해도 은은한 분위기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루돌프, 코튼볼 조명 등을 더하면 전구로 완성하는 트리도 만들 수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고 맛있게 즐기는 '홈파티'
‘송년회는 호텔에서’라는 인식은 이미 없어진 지 오래. 작고 아늑한 공간에서 소규모 파티를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파티음식들도 등장했다. 손쉽게 만들 수 있고 분위기도 살리는 카나페는 알코올과 조화를 이뤄 집에서 즐기기 좋다. 프리미엄 육가공품 브랜드 존쿡 델리미트가 운영하는 존쿡 델리미트 온라인스토어에서는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홀터키’를 판매한다.
커다란 사이즈로 모양을 살려 굽기가 어렵다면 존쿡 델리미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워낸 홀터키 세트를 구매해도 좋다. 존쿡 델리미트 매장에서는 24일까지 약 4Kg 크기 홀터키와 크렌베리소스, 헬시그린샐러드, 메쉬드포테이토로 구성된 홀터키 세트를 제공한다.
(사진 좌측부터) 하이트진로 ‘하이트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칼스버그 '써머스빌', 현대백화점 '페인트 통 감자칩 보닐라', 존쿡 델리미트 '홀터키'. <사진=각사> |
‘동원연어 핫스모크’로 연어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동원연어 핫스모크’는 프리미엄 등급 칠레산 연어를 사용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으로 국산 참나무 고온 훈연과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기름기 없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동원연어 핫스모크’는 GS25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25일까지 전국 15개 백화점 점포와 아울렛 3개점(송도점, 김포점, 동대문점)에서 '페인트 통 감자칩 보닐라'를 연말 선물용 특별 포장 판매한다. 스페인에서 온 '보닐라 감자칩'은 엄선된 재료(감자, 올리브오일, 천일염)와 3대 째 이어온 독보적인 컷팅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식감과 독보적인 맛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감자칩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별 포장된 '보닐라 감자칩'은 3일간 한정수량 판매된다.
파티에는 알코올도 빠질 수 없는 법. 하이트진로가 지난 11월 출시한 하이트와 참이슬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이 술스타그램 등 SNS를 점령하며 술자리를 살리는 필수템으로 떠올랐다.
연말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된 ‘하이트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대표 컬러 중 하나인 그린이 패키지 디자인으로 적용됐다. ‘하이트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의 그린컬러로 패키지 자체가 작은 크리스마스트리 효과를 내도록 해, 연말 술자리 분위기를 살리는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써머스비는 세계적인 맥주그룹 칼스버그사가 사과를 발효해 만든 알코올 함량 4.5%의 저도주 애플 사이더이다. 입안 가득 퍼지는 사과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 그리고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이며, 알코올 향이 느껴지지 않고 맛이 부드럽다. 써머스비 블랙베리 맛을 추가해 저도주와 탄산주를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가볍게 보드카를 즐길 수 있도록 스미노프 보드카의 200㎖ 소용량 패키지를 선보였다. 소용량 제품은 베스트셀러인 '스미노프 레드'와 '스미노프 그린애플' 등 2가지이며, 병을 플라스틱 재질의 곡면 형태로 만들어 휴대성을 높였다. 200㎖ 한 병으로는 약 6잔의 보드카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