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 리스크 담당 임원들에게 내년부터 보험·금리 리스트 등에 대한 통합 스트레스테스트를 연 1회 이상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권순찬 금융감독원 보험 부원장<사진=뉴시스> |
21일 권순찬 금융감독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보험사 리스크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재와 같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 단기적으로 보험사의 보유 채권 가치가 하락해 자본 감소가 발생하고, RBC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도 주문했다. 금리 상승이 계속되면 가계대출 부실화 위험이 커지고, 은행권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면서 보험 등 제2금융권 풍선효과도 우려된다.
권 부원장보는 "금리상승과 경기 위축이 진행될 경우 한계 차주,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부실이 증가할 수 있다"며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경영실적을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영업하는 것도 자제시켰다. 권 부원장보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저성장에 따라 보험사가 무리하게 경영실적을 높이기 위해 불완전판매, 부당한 보험금 지급 거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