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스터'에서 박장군을 열연한 배우 김우빈 <사진=싸이더스HQ>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우빈이 ‘마스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김우빈은 19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필리핀 해외 로케이션 촬영 당시 팀 싸이더스(김우빈 소속사)가 팀 YG(강동원 소속사)와 수영 내기에서 참패한 것과 관련, “참패는 아니다. 압도적으로 지진 않았다”며 장난스레 발끈했다.
이어 김우빈은 “사실 수영을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 함께한 정수교 형도 그렇고 매니저 형도 그렇고 운동선수 출신이다. 저도 어렸을 때 수영을 4년 정도 해서 잘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강동원 형은 선수더라. 물론 배정남 형이 할 때도 따라잡진 못했지만 강동원 형이 터치해서 오는 순간 의욕이 모든 사라졌다”고 회상했다.
김우빈은 “테니스와 족구는 이겼다”면서도 이내 “사실 테니스도 거의 졌다. 근데 마지막 판은 이겼다. 원래 마지막 승자가 최종 승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우빈은 또 이병헌과는 호텔 헬스장에서 함께 운동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몸매와 힘 과시를 위한 신경전이 있진 않았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난 20대이고 운동을 꽤 해서 체력적인 건 내가 더 좋을 줄 알았다. 근데 (이병헌은) 안지치더라”고 답했다.
김우빈은 “처음에는 (이병헌) 선배 운동 방식을 따라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벤치프레스)무게를 낮추기 시작했다. 같은 무게로 했다가 쓰러질 거 같았다. 정말 체력이 좋아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우빈은 21일 영화 ‘마스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병헌, 강동원과 함께한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물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