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아일랜드 "EU 애플 세금 추징 요구…주권 간섭"

기사입력 : 2016년12월19일 16:58

최종수정 : 2016년12월19일 17:29

아일랜드 재무부 "항소할 것…EU 월권 행위"
애플도 항소 예정…"EU, 기업 운영 방법에 오해"

[뉴스핌= 이홍규 기자] 아일랜드 정부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판결을 통해 애플로부터 130억유로의 세금을 추징하도록 요구한 데 대해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EU의 결정이 국가 주권을 간섭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일랜드 재무부는 "EU 집행부가 아일랜드 법과 사안의 관련 사실에 대해 모두 잘못 이해하고 있다. 또 위원회는 권한을 초과했다"며 "아일랜드는 납세자와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앞서 지난 8월말 EU는 아일랜드 정부가 지난 25년동안 애플에 불법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했다고 결정내렸다. 이 같은 결정이 있은 직후 아일랜드 정부는 EU법원에 항소키로 결정했다.

애플 역시 이번주 항소에 나설 계획이다. 애플의 법률 고문인 브루스 스웰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애플이) 화제를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에 손쉬운 표적이 됐다"며 "EU는 이 사건에 대해 가능한 최대의 징벌적 근거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손해배상의 관점에서 훨씬 더 낮은 숫자를 나타낼 수 있는 다른 접근 방법들을 간과한 것"이라며, "위원회는 세금 목적으로 아일랜드에 등록돼 있지만 상주하지 않는 애플의 자회사(Apple Sales International, Apple Operations Europe)를 목표로 함으로써 기업 운영 방법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U가 요구한 세금 추징 액수는 사상 최대 규모다. EU의 평결은 아일랜드 정부, 실리콘 밸리, 미국 정부로부터 강한 반발을 이끌어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르면 이번 주 일부 민감 정보를 제외한 판결 수정본을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