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크리스 사이보그(사진) “무시당한 느낌” vs 화이트 “3번 제안, 해줄만큼 했다”.<사진= AP/뉴시스> |
UFC 크리스 사이보그 “무시당한 느낌” vs 화이트 “3번 제안, 해줄만큼 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크리스 사이보그가 UFC에 서운한 마음을 여과없이 표현했다.
사이보그는 여성 페더급 신설에 대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를 빼놓다니 정말로 실망스럽고 슬프다. UFC에 무시당한 느낌이다. UFC에서 첫 번째 145파운드(페더급·약 65.77kg)전을 나를 빼놓고 치르는 것은 인빅타 페더급 챔피언인 나를 무시하는 처사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느냐”며 격분했다.
UFC는 지난주 여성 페더급 신설과 함께 내년 2월 12일 저메인 데란다메(32·네덜란드)의 초대 타이틀전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UFC는 최근 사이보그에게 페더급 타이틀 매치를 여러번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이보그는 체중조절 실패를 이유로 들어 제안을 거절했고 이 때문에 이 경기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사이보그는 내년 3월이면 체중 계체 통과를 자신했지만 자신의 제안이 받아 들여지지 않은 사실에 대해 크게 실망한 모습이다.
크리스 사이보그는 ESPN 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체중 감량이 너무 힘들어 경기를 할수 없다고 얘기 했던 것이다. 내년 3월에는 확실히 무대에 오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 체급에 나와 싸울 상대가 없다고 하더니 오늘 갑자기 챔피언을 뽑는다고 하는 가. 도대체 내게 왜 이러는가”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에대해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우린 파이팅 업계에 있다. 다들 먹고 살기위해 MMA를 하고 있다. 사이보그는 분명히 8주만에 145파운드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고 내가 3번이나 경기를 제안했는데도 거절했다. 그 정도면 사이보그에게는 해줄 만큼 해줬다. 사이보그가 UFC에 무시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를 반박했다.
사이보그는 현재 인빅타 FC 페더급 챔피언이며 통산 전적 17승 1패로 2005년 데뷔전 패배 이후 11년 동안 패한 적이 없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