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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정부·한은 동주공제…"한 배를 탄 운명" 강조

기사입력 : 2016년12월16일 20:04

최종수정 : 2016년12월16일 20:04

"한국경제 상황 엄중…대외리스크 관리 소통 중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한국경제의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기재부와 한은이 협력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이 총재와 만찬 회동을 갖고 "대외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소통과 팀플레이가 정말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저녁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만찬회동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그는 정부와 한은이 '한 배를 탄 운명' 임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말이 있는데, '어려운 때 같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뜻"이라며 "기재부와 한은이 같이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또 한은의 발빠른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총재님께 정말 감사해야 할 게, 발 빠르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조치를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많이 같이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국민 여러분도 그것을(협력) 바란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랜만에 총재님과 같이 식사를 하는데, 형식을 가리지 않고 이런 기회를 좀 많이 같자"고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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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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