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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과 박정민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서로의 연기를 극찬했다. <사진=샘컴퍼니> |
[뉴스핌=이지은 기자] ‘로미와 줄리엣’ 박정민과 문근영이 서로의 연기를 극찬했다.
16일 박정민과 문근영이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국립극장 모 레스토랑에서 인터뷰를 갖고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정민은 “지금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문근영과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 공연 때도 계속 합을 맞춰갈 것 같은 기분이다. 동갑이지만, 많이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문근영과 줄리엣이 너무 잘 어울린다. 특히 문근영은 순간적인 집중력과 공감능력이 탁월한 친구라고 느낀다. 그래서 많은 자극을 받기도 했고, 질투도 느꼈다. 개인적으로 부러워하는 유형의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문근영 역시 “박정민은 자기 자신의 연기가 느리다고 표현하는데, 제가 봤을 땐 역할에 대해 깊고 집요하게 고민한다. 시간이 걸리는 것뿐이지 절대 느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과물이 정말 깔끔하고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문근영은 “같이 연기할 때 자괴감에 빠진 적도 있다. 그런 맥락에서는 좋은 동료를 만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편 문근영과 박정민이 연기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계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리메이크 됐다. 원수지간의 두 가문에서 태어난 로미오(박정민)와 줄리엣(문근영)이 사랑하게 되는 비극적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1월 1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