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미국 금리인상] 정부, 긴장 속 잰걸음…"시장안정조치 단호히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내외 신뢰도 제고, 견고한 펀더멘털 각인 주력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미국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정부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14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0.75%로 0.25%p 인상했다.

특히, 연준이 내년에도 3차례의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이 15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리 금융시장의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일단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주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나섰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가 결합돼 글로벌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경우, 대내적으로 주식·외환 등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가계·기업·금융부문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이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당장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우려되고 있고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압력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수출 및 내수경기 회복이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국 1년 국채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상승하면 국내에 투자했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3개월 후 약 3조원 유출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미국 1차 금리 인상 당시 3개월간 6조334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가계부채가 1300조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섣부른 금리인상은 더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정부는 일단 한국경제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를 제고하고 견고한 펀더멘털을 각인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외국인투자기업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일본대사와 면담을 갖고, 16일에는 영국 재무장관과 회담을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내년 초에는 '한국경제 해외설명회'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정책서민자금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상황에 따라서는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즉각 재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더불어 금융사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등 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자본확충 등을 통해 금융기관의 대응여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준비된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단호히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금리상승과 이에 따른 국내금리 상승 가능성에도 미리 대비해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