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사진) 징역 1년6개월 구형 ‘사실상 선수생활 마감’ “반성 많이 했다... 야구 계속하고 싶다”. <사진= 뉴시스> |
안지만 징역 1년6개월 구형 ‘사실상 선수생활 마감’ “반성 많이 했다... 야구 계속하고 싶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안지만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아 사실상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황순현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안지만)은 유명 프로야구 선수로서 해외 원정도박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 징역 1년 6개월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지만은 지난 2월 친구가 만든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 비용 1억6500만원을 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안지만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도박사이트 운영 등에 관여하지 않았고 명확한 수익금 분배 약정도 없었다. 공범으로 가담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피고인 진술에서 안지만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이런 사건에 연루돼 죄송스럽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야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지만의 소속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7월 안지만에 대해 KBO에 계약해지 승인을 요청했고, KBO는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내린 상태다.
안지만은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해외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삼성라이온즈 윤성환(35)과 함께 검찰에서 참고인 중지 처분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