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국민은행이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해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과 다르게 이번엔 연령제한을 따로 두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희망퇴직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55세 이상 직원과 10년 이상 근무한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희망퇴직 대상은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지난해 국민은행은 만 45세 이상으로 신청자격을 제한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2007년 이전 입행한 직원도 신청할 수 있다. 10년차 이상인 차장, 과장, 대리, 계장 등이 대상 인원에 포함된다.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퇴직금과 위로금을 합쳐 최대 27개월치를 받을 수 있다. 일반 직원은 최대 36개월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게 된다.
이에 지난해 1219명이었던 희망퇴직자보다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9일 오후 사내에 관련 소식이 공지됐다"며 "정확한 인원이나 규모는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