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말하는대로' 조승연이 '리더'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 조승연이 출연해 '질 줄 아는 리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승연은 "지금 우리는 멋있게 지는 게 중요하다는 걸 잊어버렸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는 사고방식을 가지면서 그런 사람을 좋아하고 신봉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승연은 1930년대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를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가 지금 굉장한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며 "대한민국이 고대 그리스처럼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지, 아니면 파편이 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지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조승연은 "멋있게 지는 사람이 멋있다는 옛날의 신사도를 되찾으면 그 순간 우리가 그런 질 줄 아는 리더를 얻게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조승연의 버스킹에 하하와 유희열이 기립박수를 보냈고, 하하는 "진짜 소름돋았다"며 "오프닝 때는 밑으로 깔고 봤다가 끝날 때 되니까 존경하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말하는대로' 김복준 형사가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JTBC '말하는대로' 캡처> |
한편, 이날 '말하는대로'에는 김복준 형사가 출연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2015년 7월 31일 이후 법이 개정돼 살인 사건에 한해 공소시효가 사라졌지만,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법 개정 전 발생해 모두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이에 김복준 형사는 "만약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 살아있다면 반드시 검거하고 싶다"며 "법정에는 못 세워도 언론 앞에는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TBC '말하는대로'는 매주 수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