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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정제원, 민병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의견을 모았다. <사진=MBC '100분 토론'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100분 토론’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의견을 모았다.
6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은 ‘박 대통령과 탄핵, 운명은?’ 특집으로 꾸며져 새누리당 친박계 홍문종, 비박계 장제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민병두 의원은 “대통령 심리상태가 비정상적이라고 본다. 국정혼란은 대통령이 존재 자체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민병두 의원은 “청와대를 비리 백화점을 만들어 놓은 것 자체가 국정혼란의 핵심이라고 본다. 즉각 사임하는 것이 맞다 본다”고 밝혔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대통령께서 초연하게 어떤 것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특검 조사를 통해 유‧무죄가 판단이 될 것이다. 다만, 국민의 민심을 수용하는 모습이 일찍 나왔어야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 “결정을 해야 할 시기에 정치를 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주변 관리 실패로 돌린 것도 국민의 분노를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제원 의원은 “대통령께서 자기 방어를 해서는 안 된다. 신성한 권력을 사인에게 양도를 했고, 그 사람은 국정을 농단했다. 세월호 7시간동안, 그 시점에 대통령은 관저에서 전화지시하고, 서면보고 받고. 무능한 것에 대해 분노를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병두 의원은 “탄핵안이 반드시 가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미 대통령이 한 짓으로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문종 의원은 “일단 탄핵을 찬성하는 여러 의원들에게 간곡하게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헌법 앞에서 대통령을 지지하고, 국민과 헌법을 외면해서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정치하는 사람들은 모든 국민들이 아니라고 할 때, ‘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