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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능] 국영수 모두 '불수능'…과목별 만점자 5년만 '최저'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09:05

수학 '가'형 만점자 비율, 전체 응시생 중 0.07%에 불과
영어 1등급 컷 133점으로 가장 높고 수학 '나', 국어 순

[뉴스핌=이보람 기자] 예상대로 '불수능'이었다. 지난달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영수 과목의 만점자 비율이 각 1%를 넘지 못하면서 최근 6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7일 수험생들에게 통지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채점 결과, 이번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모두 55만2297명이다. 이중 재학생은 42만209명, 졸업생은 13만2088명이었다.

특히 국영수 주요 세 과목 모두 난이도가 다소 높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 '불수능'이 실제 확인된 것이다.

이들 과목의 만점자 비율은 1%를 넘지 못했다. 국어 만점자 비율은 0.23%였고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각 0.07%, 0.15%에 불과했다. 영어도 0.72%만 만점을 받았다. 세 과목 모두 만점자 비율이 1%를 넘지 못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영역별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 이른바 '등급 컷'은 영어가 가장 높았다. 영어의 1등급 컷은 133점이다. 수학 '나'형 131점, 국어 130점, 수학 '가'형 124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등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 등은 과목별로 60점대 중반~70점대 초반 사이에서 1등급과 2등급이 나뉘었다.

과목별 등급 컷은 지난 2016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 A·B형의 1등급 컷은 각각 130점, 129점이었고 수학 가·나형은 124점, 136점을 기록했다. 영어의 등급컷은 130점이었다.

변별력이 가장 높았던 과목은 국어와 영어다.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 지난해 수준별 국어 시험에서는 문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했던 B형이 136점, 이과 학생들이 선택했던 A형이 134점이었다. 영어 역시 전년보다 3점 오른 139점이 올해 표준점수 최고점으로 집계됐다.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0점으로 전년보다 3점 올랐으나 나형은 137점을 기록, 같은기간 2점 하락했다.

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국어가 작년보다 0.1%포인트 감소한 99.8%를 기록했다. 수학 영역 가·나형 응시자비율은 각각 32.4%, 62.6%로 나타났다. 가형의 경우 전년보다 5.7%p 증가했으나 나형은 4.3%p 감소한 수치다. 또 영어 응시자 비율은 99.2%를 기록, 2.1%p 늘었다.

탐구영역 응시 비중은 사탐 53%, 과탐 45%, 직탐 1.2%로 집계됐다. 사탐 중에서도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를 선택한 응시자가 가장 많았고 과탐의 경우 각 영역의 심화과목인 Ⅱ보다는 Ⅰ을 선택한 응시자들이 많았다. 직탐에서는 회계원리, 상업경제, 공업일반 과목 응시자 수가 각각 2000명을 넘어서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편, 성적통지표에는 유형 및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표기됐다. 수험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나 시험 지구 교육청 등 수능을 접수한 곳에서 성적표를 받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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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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