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에서 캐나다로 간 공유와 김고은, 김고은과 만난 이엘 <사진=tvN '도깨비'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도깨비'에서 이엘과 유인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한 tvN '도깨비'에서 캐나다에서 돌아온 은탁은 자신의 생활에 지쳤고 캐나다를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신과 캐나다에 갔던 것처럼 문 손잡이를 잡아봤다. 그러면서 "여긴 캐나다야"라고 주문을 걸었다. 그러나 그곳은 현실, 화장실이었다.
이때 화장실에서는 과거 자신의 엄마와 인연이 있던 야채 가게 할머니이지만 실체는 삼신할매, 현재는 매력적인 여성의 삶을 살고 있는 여자(이엘)와 마주했다.
이엘은 은탁을 알아봤고 "고3?"이라며 말을 걸었다. 이에 은탁은 "어떻게 알았냐"며 놀랐다. 이엘은 "교복 입고 눈깔 퀭하면 고3이더라고"라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은탁은 화장실에서 나가려고 했다. 이때 이엘은 "이거 가져가서 먹어"라고 말했다. 은탁은 "시금치네요"라며 놀랐다. 이엘은 "부담 갖지 말고. 남자한테 받은거야. 집에 가서 가족들이랑 나눠 먹어. 꼭"이라고 말한 뒤 나갔다.
은탁은 저녁 늦게 집으로 들어갔고 함께 살고 있는 이모와 식구들은 "왜 이제 왔냐. 너 때문에 밥 못 먹었다. 빨리 밥 차려라"고 혼이 났다.
은탁은 밥을 만들기 위해 냉장고를 열었지만 먹을게 없었다. 이때 시금치를 넣어 김밥을 만들었다. 희한하게도 김밥에 손을 댄 여자 사촌동생과 오빠는 해를 입었다. 김밥을 썰다 손을 다쳤고 사촌 오빠는 김밥을 한 입 물고 쓰러졌다.
앞서 은탁(김고은)이 도깨비 김신(공유)과 캐나다에서 만났다. 은탁은 김신의 뒤를 쫓아갔고 은탁을 피하려했던 김신은 은탁이 아무렇지 않게 자신만 갈 수 있는 길을 따라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도깨비'의 유인나(위) 공유, 이동욱<사진=tvN '도깨비' 캡처> |
은탁은 자신이 있는 곳이 캐나다인 사실에 너무나 놀랐다. 김신 역시 은탁의 존재가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캐나다가 첫 해외여행인 은탁에겐 모든게 새로웠다. 그는 김신과 단풍길을 걸으면서도 그 순간을 즐겼다. 은탁은 "떨어지는 단풍잎을 잡으면"이라고 말했고 이때 김신이 잡았다. 은탁은 놀라며 "그거 잡으면 함께 걷는 사람과 사랑이 이뤄진다. 당장 내려놔라"라고 했다. 이에 김신은 "너도 잡으려고 한 것 아니냐"고 받아쳤고 은탁은 "저 뒤에 있는 아저씨와 함께 걷는다고 생각했다"며 변명했다.
이날 김신은 캐나다에 있는 자신의 훈손 무덤을 찾았다. 은탁은 김신의 후손의 비석에서 "안녕하세요. 200년 후에 아저씨의 신부가 될 사람입니다"라며 당차게 말해 김신을 당황케 했다.
김신은 한국으로 돌아와 저승사자(이동욱)에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다. 하지만 저승사자가 간 곳과 김신이 간 곳은 달랐다. 김신은 "저승사자도 모르는 곳을 어떻게 그 아이가 따라오지?"라며 은탁의 정체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했다.
한편 이날 써니(유인나)와 지은탁은 치킨집 사장과 알바생의 인연을 맺었다. 지은탁은 써니에 치킨집에 들어서며 "사장님인줄 몰랐다. 너무 예뻐서"라고 말했다. 장사가 잘되지 않는 탓에 써니는 무기력해 있었지만 지은탁을 자신의 알바생으로 두기로 했다.
'도깨비'는 매주 금, 토요일 8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