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청와대는 1일 청와대가 마약류로 지정된 의약품을 다량 구매해 소비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외 순방 때 수행원들의 시차적응을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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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국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을 찾아 “이는 해외 순방때 수행원들의 빠른 시차 적응을 위해 사용된 수면유도제”라며 “바로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 제한적으로 처방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종류가 다른 것은 시차에 따른 불면의 정도와 양상. 약제에 대한 환자의 감수성 등에 따라서 다른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순방의 횟수와 수행원의 수를 고려할때 많은 양이 사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조특위에서 청와대가 마약류로 지정된 의약품을 1100여정이나 구매한 사실을 지적했는데, 청와대가 1100여정의 마약류 의약품을 구입해 800정 이상 소비했다고 언급했다.
정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나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기나 탄핵 발의 등의 질문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대통령 기자회견 일정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