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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주가 일부 선반영..고성장·배당·저PER 종목 집중"

기사입력 : 2016년12월01일 08:29

최종수정 : 2016년12월01일 08:29

[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선강퉁(선전-홍콩증시간 교차거래) 발표가 주가에 일정 부분 선반영됐다며 고성장 고배당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선강퉁이 정식 시행된다"며 "선강퉁의 발표는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호재가 맞지만 주가에는 일정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
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선강퉁은 단기적인 기대보다는 중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있다. 중장기적으로 선강퉁 시행이 중국본토 시장의 투자자 구조, 시장 프라이싱 체계, 감독관리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구퉁(홍콩->본토)을 통해서 선전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총 881개이다. 전체 선전시장 종목의 48%, 시총의 70%, 일평균 거래대금의 61%를 차지한다. 세부시장 별로는 메인보드 267개, 중소판 411개, 창업판 203개 종목이 해당된다.

강구퉁(본토->홍콩)을 통해서 홍콩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총 417개이다. 전체 홍콩시장 종목의 21%, 시총의 83%, 일평균 거래대금의 88%다.

박 연구원은 "선강퉁에 대한 투자전략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변동성을 고려할 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선강퉁 내 투자유망종목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QFII(적격외국기관투자가)가 투자한 종목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QFII제도는 시행 된지 10여년이 지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을 가장 잘 반영한다"며 "QFII자금이 매수 및 보유한 선전시장 A주를 보면 고성장 저PER, 고배당 등의 특징을 가진 블루칩 종목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선강퉁 탑10 종목으로는 BYD 하이크비젼 완다시네마 SPC환경기술 해격통신 중항광전 한스레이저 등으로 이들은 고성장 종목군에 속한다. 내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하이크비젼 삼마의류 신명제지는 지난해 2%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고배당 종목군에 속한다. 신명제지는 2017년 예상 PER이 10배 이하라는 점에서 저PER주의 특징을 갖췄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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