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회의 등 주요 이벤트 관망
[뉴스핌=이고은 기자] 30일 오전 주요 아시아증시는 일본증시와 홍콩·대만 증시가 제한적인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본토 증시는 혼조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회의와 이번 주말 이탈리아 국민투표 등 시장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사진=니혼게이자이> |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로 개장한 일본 증시는 장 초반 달러약세 및 엔화강세에 밀려 일시적으로 매물이 출현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올라섰다.
오전 11시 19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5% 상승한 1만8334.5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22% 상승한 1471.73엔에 거래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2% 상승한 달러당 112.34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선강퉁(중국 선전증시-홍콩증시간 교차거래 허용)이 내달 5일로 시행날짜를 확정지으면서 선전증시만이 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3% 하락한 3265.6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29% 상승한 1만1066.9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21% 내린 3556.5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7% 상승한 2만2820.4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기업지수(H지수)는 0.73% 상승한 9918.35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45% 상승한 9233.6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JP모건의 요시노리 시게미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실직적인 파급효과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기대' 국면은 곧 끝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게미 전략가는 이날 OPEC 회의 관망으로 매매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달 4일 예정된 이탈리아 국민투표 역시 부결시 최다 8개의 이탈리아 은행이 도산 위기에 빠질 수 있어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이벤트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