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동성결혼 합법화를 찬성한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 <사진=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 스타 오다기리 죠(40)가 타이완 동성결혼 법제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영화 '심야식당' 속편을 홍보 중인 오다기리 죠는 타이완에서 최근 이슈가 된 동성결혼 법제화에 적극 찬성한다고 언급했다.
오다기리 죠는 28일 타이완에서 열린 영화 '심야식당2' 기자회견에 참석, "타이완의 동성결혼에 찬성"이라고 발언했다. 이 자리에는 '심야식당2' 마츠오카 조지 감독 등이 동석했다.
이날 오다기리 죠는 "성적 소수자들은 엄연히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이라며 "어떤 경우, 어떤 이유에서도 그들을 차별할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
타이완에서는 이달 17일부터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민법개정안 심의가 시작됐다. 통과될 경우, 타이완은 아시아 최초의 동성결혼 허용국가가 된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2006년 영화 '메종 드 히미코'에서 동성애자를 연기한 오다기리 죠는 공공연히 동성결혼을 찬성해 왔다. 미국 유학 당시 게이 친구가 많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물론 오다리기 죠는 지난 2008년 여배우 카시이 유와 결혼했다.
오다기리 죠는 인기 TV시리즈이자 영화로도 제작된 '심야식당2'에서 코구레 역을 소화하고 있다. '심야식당' 시리즈는 일본은 물론 중국, 타이완, 한국 등에서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