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 MLB 접고 85억에 잔류 왜? 옵션포함땐 100억이상 “SK 와이번스서의 안정감에 FA 도장”.<사진= 뉴시스> |
김광현, MLB 접고 85억에 잔류 왜? 옵션포함땐 100억이상 “SK 와이번스서의 안정감에 FA 도장”
[뉴스핌=김용석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던 김광현이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SK 와이번스는 김광현과 4년 동안 계약금 32억원, 연봉 53억원 등 총 85억원에 FA 계약을 29일 체결했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10년간 통산 242경기 출장해 평균자책점 3.41, 108승 63패 2홀드, 1146탈삼진을 기록했다.
당초 김광현이 잔류를 선택할 경우 100억원이 넘는 금액에 SK와 재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총액 89억에 결론이 났다. 하지만 김광현은 옵션까지 감안하면 100억원 이상의 대우를 받으며 구단과 선수는 옵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총 85억이라는 금액이 책정된 데에는 몸상태에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스카우트들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 이후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한 것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광현은 12월5일 일본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팔꿈치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재계약 도장을 찍은 김광현은 “비교 불가능한 소속감과 안정감이 SK와 계약하게 된 주요인이다. 오프시즌 동안 성실히 개인 정비를 마치고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형우(33)는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와 4년간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 FA 사상 최고액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