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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연말 한파] 최순실 불똥튄 롯데, 쇄신안 '험로'

기사입력 : 2016년11월28일 14:12

최종수정 : 2016년11월28일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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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호텔롯데 상장 차질?...롯데 "내년 확실" 주장에도 험난한 길 예상

[뉴스핌=전지현 기자] 최근 롯데에 드리워진 잇따른 악재로 내년 예정된 호텔롯데 상장이 험난한 고개를 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일보 직전에서 검찰이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에 나서면서 좌절됐는데, 이번에 '최순실 게이트'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호텔롯데 상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발표한 그룹 쇄신안의 핵심 현안이어서 그룹의 고민이 깊어진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검찰 수사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과 그룹 쇄신안 발표에 앞서 고래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28일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내년 상장이 확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이 그룹의 경영투명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호텔롯데 상장을 직접 지시하며 추진키로 약속한 만큼 무리가 되더라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 정책본부 고위 관계자는 "롯데호텔 상장은 내년에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신 회장이 약속한 사안이기 때문에 무리가 되더라고 확실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상장은 일정대로 추진하겠지만 일련의 사태로 예상보다 기업가치가 떨어질 것이 우려되고, 4분기부터 면세점매출도 급속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크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롯데 내부의 의지와 달리, 신 회장이 직접 추진하던 호텔롯데 상장자체가 ‘최순실 게이트’로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과 더불어 기업가치 하락이라는 변수까지 맞닥뜨렸다는 평가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호텔롯데 기업가치가 지난 6월 상장무산 이슈가 전해지기 전까지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상장이 이뤄지면, 공모규모만 최대 5조2641억원에 이르는 '최대어'로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하지만, 검찰조사를 통해 롯데의 시내면세점 특혜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하반기로 예정된 롯데그룹면세점 추가입성 자체가 물거품이 될 가능성에 놓인다. 이럴 경우, 호텔롯데 기업가치는 더 하락하게 된다. 롯데면세점사업부 매출이 롯데호텔 전체매출(올해 3분기 기준) 중 약 85%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다만 롯데면세점 3분기 누계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31% 상승하며 월드타워점 운영중단으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 상승분에는 지난 6월30일까지 운영했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매출이 포함됐다. 사드문제와 중국의 저가관광 근절 정책 등 영향도 4분기 매출에 반영될 수 있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증권업계는 호텔롯데 장부의 분식회계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상장자체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은다. 최근 3년간 외부감사시 중대한 회계처리 오류가 발생한 사례가 있는지 여부는 거래소의 중점심사 사항이기 때문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썬 상장이 가능성까지 불투명해진 상황"이라며 "상장무산 이후 롯데그룹에 발생한 부정 이슈에 더해 증권신고서에 제출한 호텔롯데 장부 회계에 분식내용마저 있을 경우 향후 3년간 상장이 불가능해 진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부활마저 안 될 경우, 호텔롯데 상장은 더 부정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신 회장의 남은 재판도 또 다른 암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검찰에 불구속기소되면서 그룹 경영은 정상화됐지만 재판과정에서 '혐의 없음'을 받아내지 못하면 상장 심사조차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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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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