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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최고 선생님상 받는 초등학교 교사 권영애 씨, 20년간 식물인간 어머니 간호한 효자 황교진 씨, 안명장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심보준 씨가 ‘강연 100도씨’의 강연자로 나선다. <사진='강연 100도씨' 캡처> |
'강연 100도씨' 우주최고 선생님 권영애·효자 황교진·안면장애 가수 심보준 씨 '인생 제2막'
[뉴스핌=정상호 기자] 우주 최고 선생님상 받는 초등학교 교사 권영애 씨, 20년간 식물인간 어머니 간호한 효자 황교진 씨, 안명장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심보준 씨가 ‘강연 100도씨’의 강연자로 나선다.
27일 방송되는 ‘강연 100도씨’는 아홉 번째 강연을 준비했다.
학생들에게 ‘우주 최고 선생님 상’을 받은 권영애 씨는 한때 엄격한 교사였다. 우연히 한 교육 연수에 다녀오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질책과 훈계 대신 신뢰와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쳤고, 그런 노력 덕분에 소위 문제아, 왕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던 아이들도 변하기 시작했다.
권영애 씨는 “한 사람의 관심이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자신의 소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황교진 씨는 1997년 11월 27일을 잊지 못한다. 황교진 씨가 대학 졸업을 앞두고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는 결국 식물인간 판정을 받은 날이기 때문이다.
황교진 씨는 그때부터 어머니의 곁을 지키며, 하루 24시간 어머니의 손과 발이 됐다. 그렇게 간병을 하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됐지만, 그는 지금도 변함없이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 아들의 지극한 사랑 덕분에 어머니는 오늘도 소풍 중이다.
20년을 한결같이 식물인간이 된 어머니를 돌봐온 효자 황교진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심보준 씨는 선천적 혈관종이라는 희귀병으로 안면 장애를 입은 채 태어났다. 그는 남들과는 다른 외모 때문에 학창 시절 내내 심한 왕따와 괴롭힘을 당해야 했다.
그런 심보준 씨를 위로한 건 ‘춤’이었다. 그는 그렇게 댄서를 꿈꿨지만 실력이 아닌 외모로 인한 차별 때문에 결국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심보준 씨는 꿈을 지지해준 가족 덕분에 다시 무대 위에 설 수 있었다고 말한다.
심보준 씨는 다시 되찾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삶의 희망을 ‘강연 100씨’를 통해 전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